주요내용
HERO 프로그램은 “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나의 질병을 나도 모르게 알아서 진단, 예방, 제어할 수 있을까?”라는 한계도전적 문제를 제시하며, 그 해결 방법을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통한 무자각, 자율 진단 및 제어 기술 개발을 통해 얻고자 합니다. 당뇨, 우울장애, 불안장애, 중독과 같은 질환의 발병 기전과 효과적 치료 방법이 유전적 요인 이외 행동, 습관, 사회, 환경 등의 비유전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, 그 핵심 역할을 하는 새로운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을 목표로 합니다. 당뇨의 경우 혈당 또는 HbA1C 대체 수준의 새로운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발굴, 정신질환의 경우 조기 감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DSM-5 대체 수준의 새로운 멀티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이 궁극적 목표입니다.
HERO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, “아프다”, “병에 걸렸다”라는 말의 정의가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 즉, 나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는, 내가 느낄 수조차 없는 시점에 몸의 이상이나 병의 침투를 감지할 수 있게 되며, 내가 느끼지도 못한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게 됩니다